[기사] “건설현장 사망사고 제로화”… 정부ㆍ지자체, 안전점검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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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건설현장 사망사고 제로화”… 정부ㆍ지자체, 안전점검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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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사망사고 제로화”… 정부ㆍ지자체, 안전점검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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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전관리원의 시설물 점검 모습.

 

국토부, 3월까지 7개社 불시 점검

국토안전관리원은 5개 지사 가동

1만3000개 소규모현장 집중 조사

안전보건공은 감독관 330명 채용

 

#지난 23일 오전 경기 시흥시 월곶동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약 3m 높이의 주차램프 벽체 콘크리트 타설의 2차 타설이 진행되던 중 거푸집이 붕괴된 것이다. 이 사고로 현장 근로자 A씨(60대)가 건축자재에 깔려 구조돼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23일 오후 전남 함평군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건설현장에서는 50대 건설근로자가 유명을 달리했다. 5m 높이 공장 천장에서 작업을 하던 이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2021년 시작과 함께 건설현장의 사망사고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추락과 붕괴 등 ‘재래식 재해’가 여전하다.

이에 정부와 발주기관, 지자체는 올해 건설업 사망사고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일제히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

2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사고사망자는 458명(잠정)으로 전 산업 사고사망자(882명)의 51.9%를 차지했다.

지난 2017년 506명에서 2018년 485명, 2019년 428명을 기록하며 ‘사고사망자 매년 20% 감축’ 목표를 달성해오던 건설업 사고사망자가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대형건설사들의 안전관리 성과는 뚜렷하게 나타난 반면, 소규모 건설현장의 미비한 성과와 이천 물류창고 건설현장의 화재사고 등으로 사고사망자가 증가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산재 사망자 절반 줄이기’ 달성을 위해 임기 막바지 범정부적 관리가 진행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지난해 4분기 100대 건설사ㆍ발주청ㆍ지자체 건설현장 사망사고 통계를 발표하면서 중대재해가 발생한 △GS건설 △포스코건설 △호반건설 △금호산업 △두산건설 △KCC건설 △동양건설산업 등 7개사(社)에 대한 특별ㆍ불시점검을 오는 3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올해도 분기별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관에 대해서는 명단을 공개하고 특별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개선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 관련 공공기관들의 올해 행보도 본격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국토안전관리원은 건설현장 안전 밀착 관리를 위해 전국에 5개 지사를 신설했다. 지사를 활용해 전국 1만3000개소에 달하는 소규모 민간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축적된 건설안전 노하우를 활용해 소규모 안전관리계획서 작성 및 검토 등 컨설팅 활동과 안전 장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건설ㆍ지하ㆍ시설물 사고가 발생할 경우 즉시 출동, 초기 사고조사 및 2차 피해확산 방지 활동에도 나선다.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소규모 건설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에 나설 ‘고위험업종 안전보건지킴이’ 330명 채용에 나섰다. 관련 분야 퇴직자들로 구성된 안전보건지킴이는 올 한 해 공사비 120억원 미만 건설현장을 방문해 안전난간과 시스템 비계의 안전한 설치, 화기작업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최대 규모 공공발주기관으로 꼽히는 LH는 지난 21일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공사현장의 동절기 건설현장 특별 안전점검을 시작으로 사고 예방에 돌입했다. 최근 연이은 한파와 폭설에 따라 조성공사 품질관리 및 진행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조치였다. 앞으로 지속될 기온 하강에 대비해 중대재해 등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자체들도 건설현장 점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사고예방을 위해 지난해 말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위반사항 99건을 적발해 최근 시정 조치를 완료했다.

경남도도 지난 25일 지방도 건설공사현장 점검반을 편성하고 주요 9개 지방도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경기 안양시는 관계 공무원들로 점검반을 편성해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기온 하강에 따른 콘크리트 품질 확보 여부와 화재 대비 태세, 안전조치 실태 등을 살폈다.

 

권성중기자 kwon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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